1901년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로 조선 땅을 밟았던 방위량 선교사와 1903년 평양에서 태어나 이 땅에 헌신했던 한부선 선교사가 쓴 초기 조선 선교 이야기. 방 선교사가 쓴 1부는 그가 직접 목격한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 전후의 상황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누군가가 죄를 고백하면 사람들은 걷잡을 수 없이 울었고, 모두가 애통해했다.”(105쪽) 평양 대부흥운동에 대한 가장 정확한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선교사가 쓴 2부는 일제시대와 한국전쟁 당시 한국교회의 고난을 기록했다.
강주화 기자
[책과 영성] 하나님이 조선을 이처럼 사랑하사
입력 2017-01-04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