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누리 놀이터’에서 상상력 키우세요

입력 2017-01-03 21:25
경기도는 경기도형 어린이 상상놀이터의 공식 브랜드를 ‘아이누리 놀이터’로 확정하고 오는 9월쯤 첫선을 보인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형 어린이 상상놀이터는 획일적인 시설물 위주였던 기존 놀이터에 혁신 브랜드를 가미해 아이들에게 흥미는 물론 상상력을 키워주는 놀이시설을 만들기 위해 도입된 개념이다.

도는 놀이터 디자이너 등 어린이 심리·놀이 분야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어린이 상상놀이터 협의회를 지난해 5월 구성하고 국제심포지엄 등을 거쳐 지난달 초 공식 브랜드 명칭을 ‘아이누리 놀이터’로 정했다. 아이누리 놀이터는 ‘아이’와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누리’를 합쳐 만든 것으로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고 창의적인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놀이터’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도는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아이누리 놀이터의 구체적인 구성과 지침을 마련하고 시범 사업지 4∼8곳을 선정한 후 5월에는 놀이터 선포식, 9월에는 개장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신광선 도 공원녹지과장은 “지금은 기존의 획일적인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어린이들이 흥미와 상상력을 증대하는 놀이 시설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도민의 생각과 의견을 지속적으로 공원행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