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숨은 일꾼 등 3명 특별승진

입력 2017-01-03 21:07
KB국민은행은 일반직원 803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숨은 일꾼’ 1명과 국민은행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직원 2명 등 3명에 대한 특별승진도 이뤄졌다. 숨은 일꾼으로 뽑힌 서울 영등포지점 맹장호(43) 차장은 사고로 신체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고객관리와 꼼꼼한 업무처리로 고객들과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국민은행 ‘숨은 일꾼 칭찬하기 우수사례’로 선정돼 은행장표창을 받기도 했다.

다른 특별승진자인 서울 방이남지점 심영화(32) 계장은 지난 7월 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해 금융감독원 감사장을 받았다. 김성수(44) HR본부 차장은 국제기구 아시아개발은행(ADB) 파견 근무과정에서 국민은행의 대외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맹 차장과 김 차장은 부지점장급으로, 심 계장은 대리로 승진했다. 국민은행은 기업금융·외환, 글로벌 인재 등 미래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핵심직무 직원을 우대하고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직원 위주로 승진인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