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해 지역내총생산 55조 예상

입력 2017-01-02 21:23
충북 지역 경제규모가 전국 대비 4%를 달성하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2일 충북연구원에 따르면 충북의 2017년 경제성장률은 전국 평균(2.46%)보다 1.46% 포인트 높은 3.92%로 예측됐다.

연구원은 올해 충북의 GRDP(지역내총생산)을 55조원으로 보고 있다. 충북은 2015년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달성했다.

연구원은 충북의 경제성장률 상승 요인으로 각종 대규모 투자효과가 가시화되고 전국에 비해 민간소비 감소의 부정적 영향이 적다는 점을 꼽았다. 또 화장품·반도체 등 충북 유망산업은 대내외 불확실성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민간 소비는 지역경제 위축세에 따른 기저효과와 정부의 소비 활성화 대책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 투자 역시 SOC 예산 증가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 성장이 예측대로 이뤄지면 2017년 충북 경제는 3.92% 성장하고 GRDP는 55조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충북의 GRDP는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2년 전국 대비 충북 GRDP 비중은 3.19%에 불과했으나 2013년 3.34%, 2014년 3.38%, 2015년 3.43% 등 증가세에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