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생애 첫 연구’ 사업 공모… 젊은 연구자에 연 3000만원 지원

입력 2017-01-02 18:01
미래창조과학부는 만 39세 이하 이공계 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환경 구축을 위해 ‘생애 첫 연구’ 사업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은 기초연구사업 연구비 혜택을 받은 적 없는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연 최대 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연구계획의 도전성·창의성·독창성이 인정된 1000여명 연구자에게 올해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해당 지원이 정착연구비 성격임을 고려해 연차점검을 하지 않는다. 또 종료평가를 생략해 연구자의 연구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상반기 신규과제는 오는 3월 3일까지 공모한다. 미래부는 “신진 연구자의 연구 수혜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연구기회를 보장하고 조기 연구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자의 적극적인 신청을 끌어내기 위해 권역별 사업 설명회와 대학 내 홍보 포스터 배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래부는 4조1335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과학기술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각각 3조1439억원과 9896억원이 투입된다.

미래부는 “창의적 소재 연구를 장려하고 나노 분야 투자와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 투자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