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사업은 SM엔터테인먼트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 ‘SM-에이브릴(Aibril)’ 시제품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SK㈜ C&C사업의 왓슨 기반 AI 에이브릴과 SM엔터테인먼트의 셀러브리티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다. 스피커 형태인 ‘Wyth(위드) AI 어시스턴트’에 탑재된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의 음성을 담은 게 특징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 엑소 등 많은 한류 스타를 보유하고 있다. CES에서는 영어로 서비스를 선보이며, 향후 한국어를 추가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프로토타입 공개를 시작으로 ‘SM-에이브릴’이 보다 다양한 생활밀착형 AI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SK㈜ C&C사업 이문진 에이브릴 사업본부장은 “SM-에이브릴 서비스는 한국발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 개척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콘텐츠, 정보통신기술(ICT), 디바이스 등 국내 우수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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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2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