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신년하례회… “7대 사역 전개”

입력 2017-01-02 20:59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2일 서울 중구 베스트웨스턴 국도호텔에서 2017 신년하례회를 갖고 ‘종교개혁 500주년 다시 하나님 앞에서’를 주제로 7대 사역을 전개하기로 했다(사진).

채영남(앞줄 오른쪽 여섯번째)대표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한국교회는 역사상 찾아보기 드물 정도로 급성장을 이룩했지만 한편으로는 물질주의, 세속화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때에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위해 새 출애굽의 등불을 밝히자”고 말했다.

한장총은 우선 목회자 등 지도자부터 회개하고 거룩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게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한국교회지도자 윤리위원회’를 설치해 목사와 장로 등 지도자를 세우는 윤리기준을 확립하고 이를 실천하는 규칙을 제정할 계획이다.

기독교 선교 130년 동안 한국교회와 사회에 귀감이 된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을 발굴해 다음세대의 본이 되게 하고 민족과 지도자를 세우는 사업도 펼칠 방침이다.

기존의 ‘300기도단’을 ‘5000기도단’으로 확장해 기도의 불을 붙여 한국 교회의 일치와 개혁, 성장과 회복의 동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소외계층을 섬기는 데 필요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법률적 지원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현장을 찾는 일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김선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은 ‘하나됨의 힘’(엡 4:1∼12)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 돼야 복음통일도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