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예성 신년하례회… “성결성 회복”

입력 2017-01-02 21:00

형제교단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여성삼 목사)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이동석 목사)가 각각 신년 하례회를 갖고 교단 발전과 성결성 회복을 간구했다. 기성은 2일 서울지역 남전도회협의회 주최로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신년감사예배를 드렸다(사진).

메시지를 전한 여성삼 총회장은 “2016년 한국사회는 북핵 실험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경주 지진 등으로 혼란을 거듭했다”면서 “이런 혼란 상황에서도 희망은 소망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 총회장은 “종교개혁 500주년, 교단 해외선교 40주년이 되는 해에 나라와 민족, 교회를 위해 중보기도하자”면서 “현실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소망의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면 개인과 교단, 교회의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교단 발전과 성결성 회복, 서울신대와 2790여 교회 부흥을 위해 간구했다. 예배에는 조일래 전 총회장, 김진호 총무, 김동원 전국장로회장, 최명휴 남전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예성도 이날 서울 종로구 총회본부에서 신년하례식을 갖고 교단 부흥과 세계선교를 위해 간구했다. 이동석 총회장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께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해 주셨듯이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도 보호해 주실 것”이라며 “각 교회의 부흥과 성장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전도에 힘쓰자”고 독려했다. 참석자들은 교단과 전국 1300여 교회의 부흥, 교육기관과 세계선교를 위해 중보기도 했다. 하례식에는 송덕준 이종복 전 총회장, 문정민 유지재단 이사장, 이강춘 총무 등이 참석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