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수행비서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1-01 23:56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59) EG 회장의 비서가 집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주모(45)씨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1일 밝혔다. 주씨 부인과 아들이 주씨가 거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부인과 아들은 이틀 전인 지난 28일 주씨와 함께 대전에 있는 친정에 갔고, 주씨만 다음날 먼저 서울에 올라와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30일 오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주씨가 29일 오후부터 30일 오전 사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아직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있다. 주변 CCTV 등을 확인했지만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나 자살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2일 주씨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김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