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봉평면 해오름자연요양병원, 해발 700m 청정지대서 암 환자 회복 도와

입력 2017-01-03 04:01
해오름자연요양병원 전경. 작은 자신은 고무삼 병원장.유안의료재단 제공

암 환자들이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하며 건강을 회복할 있게 돕는 병원이 있다. 바로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기풍로변 해발 700m 산자락에 자리 잡은 해오름자연요양병원(공동원장 고무삼·정창조)이다. 제2 영동 고속도로 개통과 더불어 수도권에서 자동차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다.

의료법인 유안의료재단(이사장 고화성)은 2일, “자연의학요법, 면역요법, 심신이완요법, 요가, 명상해독치료, 고주파 온열 암 치료 등 양·한방 통합의학을 집중 시술하는 해오름자연요양병원을 지난 해 8월 개원, 암 환자들의 조기 재활 및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병동에 암 환자 66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사진). 주변의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황토벽돌 병실과 편백나무 침대 등 친환경 자재를 사용함으로써 암 절제수술 후 또는 6∼8회의 정규 항암화학요법 프로그램을 마친 암 환자들이 언제든지 입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약 10㎞에 이르는 봉평 흥정천을 따라 조성해놓은 산책로는 사시사철 심산유곡 원시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천연살균제 피톤치드와 맑은 산소로 가득해 암 퇴치에 이로운 산림욕과 유산소운동 코스로 꼭 맞춤이다.

해오름자연요양병원은 이 외에도 조기 암 극복을 위해 요가, 명상, 풍욕, 웃음치료, 무농약·유기농 채소식과 주스요법 등 자연의학요법을 다양하게 활용 중이다.

고무삼 해오름자연요양병원 공동원장은 “첨단 의료장비를 이용한 암 치료와 무농약 자연·식이요법, 맞춤형 한방치료 등으로 구성한 개인맞춤 암 요양 프로그램을 통해 암 환자들이 최대한 빨리 건강을 회복,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병원의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