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언론인 93명이 취재 중 사망했다고 국제기자연맹(IFJ)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23개국에서 93명의 언론인이 살해, 총격, 폭탄 등 ‘겨냥된 공격(targeted attack)’에 의해 사망했다. 사망자 수는 2015년 112명에 비해 줄었다.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00명 이하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IFJ는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려는 교묘한 위협은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라크에서만 언론인 15명이 취재 중 숨졌다. 아프가니스탄(13명), 멕시코(11명), 예멘(8명), 시리아(6명)가 뒤를 이었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언론인 107명이 목숨을 잃었다.신훈 기자 zorba@kmib.co.kr
지난해 세계 언론인 93명 취재 중 사망 이라크 15명 최다… IFJ “겨냥된 공격”
입력 2017-01-01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