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기대할 때 포기하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기대하며 승리하는 2017년 한 해가 되길 축복합니다. 예수님께서 베푸신 기적들은 성경의 여러 곳에서 발견됩니다.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자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5절)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고향에서 말씀을 전하고 기적을 베푸시며 많은 선한 일을 하고자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고향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여기지 않고 배척했습니다.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막 6:3)
예수님이 고향의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고 기적을 일으키시자 사람들은 저마다 놀라워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은혜로운 말씀과 권능을 보았음에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그저 어렸을 적부터 보아온 동네 꼬마아이, 아무런 특징도 없는 보통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예수님의 누이들도 동네 사람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그의 신적 권위를 무시하고 배척했습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에게 별다른 기대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고향 밖에서는 얼마든지 존경을 받으셨습니다. 하지만 고향에서는 예수님을 목수 아들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에 존경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권능을 베푸실 수 없었습니다. 다만 예수님은 소수의 병인들만 고쳤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삶을 살펴봅시다. 우리는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있습니까. 죽은 자를 살리시고 오병이어 기적을 베푸신 예수님이 내 삶을 변화시키고 능히 기적의 역사를 행하시리라는 기대가 있습니까. 아니면 예수님을 단지 주일날 한 번 만나는 분, 내 삶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종교적인 분으로 알고 있습니까. 우리는 이것을 분별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무한한 기대를 갖고 있는 사람은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 능력의 원천은 기도입니다(막 9:29). 기도는 하나님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역사하심을 간절히 기대하며 기도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기적을 얼마든지 체험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반면 예수님에 간절한 기대가 없는 사람은 기도하지 않습니다. 설령 기도하더라도 그 시간이 매우 짧고 간절함이 부족합니다.
우리가 기도로 하나님을 찾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십니다. 인도 선교사의 아버지 월리엄 캐리는 “하나님을 기대하고 하나님을 위해서 위대한 일을 시도하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때문에 2017년을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새롭게 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새롭게 회복시켜 주실 것이고 평화통일을 주실 것입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롬 8:32)
임용석 목사 (의정부 한꿈교회)
[오늘의 설교] 기대
입력 2017-01-01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