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복의 근원 강림하사’ 28장 (통2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창세기 1장 1∼5절
말씀 : 오늘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책을 펴서 제일 먼저 읽게 되는 말씀이 있다면 아마 창세기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창세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능력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것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놀라운 능력의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절망 가운데 거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 것도 안보이고 흑암과도 같은 세상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 흑암 가운데 빛을 만드신 능력의 하나님을 만나길 원합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다. 그 능력의 하나님이 바로 나의 아버지가 되시며, 나를 사랑하신다.” 그런 고백이 여러분의 삶을 바꿀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절망이라는 어두움 가운데 빛이 될 줄 믿습니다.
둘째로 매 순간 ‘보시기에 좋았더라’ 말씀하시는 고백의 하나님이십니다. 창세기 1장은 천지를 창조하시는 과정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런데 창조의 과정이 한 번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빛을 만드시고 궁창을 만드시고 땅을 만드시고, 이렇게 과정을 겪었습니다. 그 과정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삶의 여정 속에서 이루시는 하나님의 창조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하나는 좀 부족해 보일 수 있고,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순간순간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것입니다. 그 보시기에 좋은 과정들이 완성되는 여섯째 날의 창조가 마무리 될 때 31절의 고백이 나옵니다.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우리는 흔히 복권당첨과 같이 하루아침에 확 달라지는 것을 복이라 여기며 기대하지만, 사실 우리 삶의 축복은 매일 매일의 삶 속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순간들이 모여 심히 좋았더라는 고백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주신 삶에 대한 고백이 감사가 될 때 2017년 한 해의 고백이 감사가 될 것입니다. 그 한 해들이 모여 우리 인생의 고백이 감사가 될 줄 믿습니다.
셋째로 복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27∼28절에 보면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조하신 모든 것을 다 주십니다. 세상은 우리로 하여금 보잘 것 없는 존재로 만듭니다. 물질 앞에 부족하고 권력 앞에 부족한 모습으로 우리를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복 받는 자로 만드셨습니다. 세상의 주인으로 올려주셨습니다. 바로 여러분이 그런 존재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기도 :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2017년을 시작하면서 천지를 창조하신 능력의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또 우리의 삶 가운데 복 주실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능력의 삶을 살아 주님께서 주신 복을 나누면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주기도문
방일섭 목사(서울 두모갓교회)
약력=△감리교신학대·감리교신학대 선교대학원 졸업 △서울 두모갓교회(구 금호감리교회) 담임
[가정예배 365-1월 2일]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입력 2017-01-01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