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30일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송수근(사진)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차관 인사는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이후 처음이다.
송 신임 차관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과 문체부 홍보지원국장·콘텐츠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전임자인 정관주 전 차관은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 재직 시절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져 최근 자진 사퇴했다.
총리실은 “송 신임 차관은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문화·홍보·콘텐츠기획 등 업무 전반에 해박하고 정책기획과 대외교섭, 현안대응 능력을 겸비했다”며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산적한 현안을 원만히 해결할 적임자로 판단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조성은 기자
문체부 1차관에 송수근 기조실장
입력 2016-12-30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