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30일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인사 5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차기 은행장 선정 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이날 서울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한국투자증권 추천)과 박상용 연세대 교수(키움증권),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사장(IMM PE),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한화생명), 톈즈핑(田志平) 베이징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동양생명) 등 5명을 사외이사로 뽑았다.
차기 우리은행장을 결정하는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을 주도하는 이사회 의장은 다음 달 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현재 이사회 의장으로는 신 전 사장과 노 전 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신 전 사장은 은행 경영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노 전 원장은 연장자가 한다는 관례에 따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우리은행은 이사회 의장 선정과 함께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행장 선임 작업에 들어간다. 이사회가 최고경영자 후보를 결정하면 차기 행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후보자 검증에는 한 달가량이 소요돼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우리銀 과점주주 추천 5명 사외이사로 선임
입력 2016-12-30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