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주요 도시 오피스텔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된 최순실씨가 거주했던 서울 청담동의 피엔폴루스였다. 국세청은 30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상업용 건물과 오피스텔의 기준시가(2017년 1월 1일 기준)를 고시했다. 오피스텔은 1년 전에 비해 평균 3.84%, 상업용 건물은 2.57% 올랐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2012년(7.4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상업용도 2008년(8.0%)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 대체용으로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안정적인 임대수익 기대가 겹친 것이 상승 원인으로 분석된다. 피엔폴루스는 ㎡당 517만2000원으로 평당 1706만7600원이었다. 상업용 건물로는 서울 신당동의 청평화시장 건물이 ㎡당 1678만1000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세종=이성규 기자
오피스텔 가격 급등… 최순실 거주했던 피엔폴루스 최고가
입력 2016-12-30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