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개 숙인 ‘꼴찌’ OK저축은행

입력 2016-12-30 00:48

‘꼴찌’ OK저축은행이 시즌 첫 연승에 도전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OK저축은행은 2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대 3(17-25 22-25 25-21 22-25)으로 졌다. 지난 25일 삼성화재를 상대로 8연패에서 탈출한 OK저축은행은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15패(4승)째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6승 13패로 승점 20점 고지를 밟았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모하메드가 23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10개나 기록하는 등 공수 불균형을 보인 것이 패배 빌미가 됐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28점·사진)와 김요한(16점)이 맹활약을 보였다.

OK저축은행은 3세트에 한상길의 4연속 서브 에이스 등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승부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