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무선인식기술(RFID) 기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사진)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RFID 기반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기기에 교통카드를 대고 쓰레기를 버리면 전자저울이 배출량을 자동 계량하고 배출자부담 원칙에 따라 버린 양만큼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다.
시에 따르면 2014년 오전동 2개 단지 420가구를 대상으로 RFID 기반 음식물 쓰레기 개별 계량기기를 시범 설치해 음식물쓰레기를 약 35% 감량하고 주변 환경도 깨끗해지는 효과를 거뒀다. 현재 RFID 기반 개별계량기기는 34개 공동주택(1만4549가구)에 236대가 설치돼 있어 보급률이 44%에 달한다.
시는 “내년에는 빌라나 다세대주택 등으로까지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1월부터 2월 사이 설치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기정 의왕시 청소위생과장은 “RFID 기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기기가 기존의 음식물 쓰레기 수수료 균등부과 방식에 비해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의왕시,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큰 호응
입력 2016-12-29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