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충남 발전 견인 마스터플랜 윤곽

입력 2016-12-29 21:13
향후 10년간 충남 발전을 견인하게 될 60개 사업, 4조3000억원의 개발 마스터플랜이 윤곽을 드러냈다.

충남도가 최근 개최한 ‘충청남도 지역개발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결과에 따르면 지역개발계획은 ‘거점육성형’과 ‘발전촉진형’으로 구분해 수립된다.

천안·공주·보령 등 9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는 거점육성형은 국토교통부의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업무처리 지침에 제시된 40개 검증 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36개 사업(4조942억원)을 신규로 발굴했다.

지역별 사업 및 예산은 천안시가 삼거리공원 브랜딩을 통한 지역특화사업 1개 570억원, 공주시는 고마나루 경관 회복과 갑사·신원사 저수지 주변 관광개발 등 6개 7556억원, 보령시는 원산도 관광 거점 개발사업과 천수만 하구 생태관광 개발, 용두 해양레저단지 조성 등 8개 사업 1조 8170억원이다.

아산시는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2개 1505억원, 서산시는 부장리 고분군 사적화 공원 조성 등 2개 309억원, 논산시는 논산 국방혁신도시 조성 등 2개 5220억원이다.

당진시는 패밀리 비전타워 건립 등 7개 2582억원, 계룡시는 향적산권 그린 관광단지 조성 등 2개 331억원, 홍성군은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 등 6개 사업 4699억원이다.

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 등 6개 군을 대상으로 하는 발전촉진형은 24개 사업(2251억 원)을 새롭게 발굴했다.

금산군의 경우 인삼축제 제2주차장 및 체육공원 조성 사업, 금산읍 서남부 지역 연결순환도로 등 4개 사업 300억원, 부여군은 화지산 백제과원 및 둘레길 조성과 국도29호∼세계유산도시 연결도로 등 4개 416억원이다.

서천군은 춘장대 해수욕장∼홍원항 순환도로 개설 공사 등 2개 380억원, 청양군은 장곡지구 테마학습장 진입로 확포장 및 주차장 조성 등 4개 333억원, 예산군은 치유의 숲 진입도로 ‘치유의 길’ 조성 등 6개 362억원, 태안군은 백화산 종합 개발, 북부순환도로 연결 등 4개 460억원이다.

도는 이번에 나온 지역개발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제출, 국토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아 2018년부터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강일권 도 건설정책과장은 29일 “이번 용역을 통해 미래 지향적이고 특색 있는 충남 개발을 위해 낙후지역 성장동력 사업을 중점 발굴했다”며 “골고루 잘사는 균형 잡힌 충남이 될 수 있도록 지역개발 업무 추진에 역량을 집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