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노동에는 사랑이라는 영원한 가치가 담겨있다.’ 이런 관점으로 새해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이효재 목사가 다음 달 4일부터 8주 동안 ‘사랑과 일’이라는 제목으로 새물결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한다. 부제는 ‘일터에서 누릴 수 있는 영원한 생명을 찾아서’이다. 장 칼뱅, 막스 베버, 칼 바르트 등의 사상을 통해 사랑이 어떻게 우리의 노동에 영원성을 부여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이 목사는 같은 장소에서 다음 달 9일부터 7주 동안 ‘일하는 성도들을 위한 목회와 설교’라는 제목의 목회자 대상 강좌도 한다. 일하는 성도들에 대한 목회자들의 이해를 넓혀주는 기획이다. 15년 동안 직장생활을 경험한 이 목사는 캐나나 리젠트칼리지에서 일터신학을 공부한 뒤 일터신학을 주제로 연구하고 강의해왔다(02-2636-3161).
기독청년아카데미는 다음 달 3일부터 ‘꿈꾸는 일터’라는 제목으로 모임을 갖는다. 다양한 곳에서 일하는 청년들과 일자리를 찾는 이들이 만나 그리스도인으로서 경험과 비전을 나눌 수 있다(02-764-4116). 홍주민 교수는 다음 달 17일부터 기독인문학연구원에서 ‘디아코니아 교회 사회 국가, 신학적 규준점’을 강의한다. 공동체의 가치판단 기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02-6925-3004).
강좌를 듣기 힘든 이들을 위해서는 기도집 등을 권한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출근길 365’(생명의말씀사)는 직장인을 위한 아침 기도문 모음이다. ‘내가 만나는 일터의 모든 것들이 새로워지기를 기도합니다. 나의 출근길과 나의 책을 새롭다 명하여 주소서.’ 새해 첫날 기도문의 일부이다. 이런 기도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면 우리 직장생활은 한결 경건해질 것이다.
‘나를 살리는 하루 묵상’(넥서스CROSS)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조언 100가지를 묶은 책이다. ‘충성은 선택이다’ 편은 룻기를 인용한 뒤 “룻의 결정을 통해 다른 사람에 대한 헌신이 본질적으로 선택의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변화된 삶을 살라’ ‘언쟁을 막는 방법’ 등은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전반에 매우 유익한 것들이다.
‘나우웬과 함께 하는 아침’(IVP)은 헨리 나우웬의 글을 작가 에벌린 벤스가 편집한 것이다. 아침에 묵상하기 좋은 글 112편을 모았다. “하나님의 기쁨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은 어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어둠 안에서 살지 않으려 합니다.” 110번째 ‘기쁨을 택하라’에 나오는 부분이다. 이런 문장들과 함께 새해 아침을 준비한다면 우리 삶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어떻게 일할 것인가” 신년 초 강의와 출간 봇물
입력 2016-12-29 20:59 수정 2016-12-30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