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기업 만족도 가장 높다

입력 2016-12-28 18:23
전국 기초단체 중 기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광주 광산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88개 지방단치단체 규제 환경과 8600여개 기업의 지자체 만족도를 조사·분석한 ‘2016년 전국규제지도’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광주 광산구는 5개 산업단지에 조직된 운영협의회와 상시 대화 채널을 구축하고 공장설립을 지원하는 등 기업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유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장지대 환경 개선을 위해 100여개의 버스정류장을 신설한 부산 강서구는 기업체감도 부문 개선도 1위에 올랐다. 부산 강서구는 지난해 146위에서 올해 24위로 122계단 상승했다. 반면, 부산 기장군은 지난해 19위에서 올해 158위로 떨어졌다.

경기도 양주시는 전국 최초로 지방공사·공단 유사행정 규제를 정비하고, 15개 분야 115개 규정과 행태를 개선해 기업이 일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춘 곳으로 꼽혔다. 경제활동친화성 부문 개선도 1위는 전남 영광군이 차지했다. 영광군은 신규 기업에 전기요금 50% 등의 혜택을 줬다. 전남 여수시는 지난해 32위에서 올해 185위로 순위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69.9점이던 기업만족도 점수는 70.1점으로 0.2점 상승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