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홈 오디오 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16-12-28 18:23

삼성전자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사운드바, 무선오디오,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신제품 3종을 공개하고 홈 오디오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홈 사운드 시스템(사운드바 MS750, 무선오디오 H7)은 삼성 독자 기술인 UHQ 32비트 오디오 기술을 적용해 초고음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삼성 홈 사운드 시스템이 지원하는 UHQ 오디오 기술은 유무선 연결 방식이나 음원 종류에 관계없이 32비트의 초고음질로 업스케일링해준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설립한 오디오랩의 연구를 통해 자체 오디오 알고리즘을 개발해 초고음질 사운드를 구현했다. 삼성 오디오에는 스피커 유닛의 움직임을 예측해 사운드 왜곡을 줄여주는 ‘디스토션 캔슬링’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2017년형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M9500은 콘텐츠 재생 시 HDR과 같은 화면 포맷과 애트모스·DTS-X 등 사운드 포맷 정보를 읽어 TV 화면과 오디오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콘텐츠를 최적의 모드로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CES 2017에서 로봇청소기 파워봇 신제품(사진)도 선보인다. 신제품은 높이가 135㎜에서 97㎜로 낮아져 가구나 침대 아래에 쉽게 들어가 꼼꼼하게 청소가 가능하다. 장애물 탐지 능력도 이전 모델보다 향상됐다. 파워봇은 CES 2017에서 혁신상에 선정됐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