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소비절벽을 뚫기 위해 새해 첫 월요일인 2일부터 일제히 신년세일에 돌입한다.
겨울 정기세일에서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지 못했던 백화점들은 올해 신년세일(16일)보다 기간을 닷새나 늘렸다. 또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시작했던 세일을 월요일로 앞당겼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 2일부터 22일까지 전 상품군서 9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신년세일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2∼4일 잡화, 생활가전, 식품 상품군별 인기 상품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쇼핑백에 담아 1·3·5만원에 일별 선착순(1만5000개) 판매한다. 겨울의류 등 총 100만점 규모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신년세일을 한다. 모든 점포에서 신세계 단독 브랜드 등 총 500여개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3만원 상당 식료품이 담긴 박스를 1만원에 판매하는 대박백(BAG·6000개 한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같은 기간 세일을 진행하는 현대백화점은 신년세일에 이례적으로 황금 750돈이 걸린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럭키7’을 주제로 잡은 현대백화점은 15개 점포별 각 1명을 추첨해 ‘황금알 50돈’을 증정한다.김혜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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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 새해 벽두부터 세일 경쟁
입력 2016-12-28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