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성기학 회장, 서울대 경제관 건립에 100억 기부

입력 2016-12-28 18:38

영원무역 성기학(69·왼쪽) 회장이 경제사회과학 연구·교육 활성화를 위해 28일 ‘서울대학교 우석경제관’(가칭) 건립기금 100억원을 사재(私財)로 쾌척했다.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성 회장은 이번 건립기금 이전에도 아시아연구소 건립기금, 글로벌사회봉사단 프로그램 지원금 등 서울대에 3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성 회장은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매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대 경제학부는 1995년부터 사회과학대학 내에서 정치외교학부 등과 함께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성 회장의 기부로 경제학부는 1000여명의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학업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