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임기 끝나는 계열사 대표 7명 중 4명 유임

입력 2016-12-27 21:42
KB금융지주가 이달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 대표 7명 가운데 4명을 유임시켰다.

KB금융지주는 27일 KB자산운용·생명·저축은행·부동산신탁·인베스트먼트·신용정보·데이타시스템 7개 계열사에서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에는 조재민(54) 전 KTB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다시 오게 됐다. 조 내정자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KB자산운용 대표를 맡았다. KB데이타시스템 대표로는 이오성(57)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이 추천됐다. KB신용정보 대표는 김해경(55) KB신용정보 부사장이 내부 승진했다. 김 내정자는 KB금융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신용길(64) KB생명보험 대표, 김영만(58) KB저축은행 대표, 정순일(58) KB부동산신탁 대표, 박충선(55)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유임됐다.

KB금융 관계자는 “내년에도 성장성 둔화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및 실행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