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2+따복하우스’ 사업 첫 삽… 경기도, 저출산 극복·청년층 주거안정

입력 2016-12-27 21:47
경기도가 저출산 극복과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중인 경기도형 ‘베이비(BABY)2+따복하우스’ 사업이 첫 삽을 떴다.

경기도는 27일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 사업부지 현장에서 남경필 지사, 박광온 국회의원, 이재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따복하우스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284번지 3692㎡ 부지에 지상 12층,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 407억원을 투입해 2018년 3월 준공과 같은 해 4월 입주를 목표로 신혼부부 182가구, 고령자 등 주거약자 22가구 등 총 204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따복하우스는 임대료가 주변 시세대비 40∼64% 수준에서 공급된다. 특히 신혼부부의 자녀출산을 고려해 전국 최초로 표준임대보증금의 40%에 대한 이자를 지원한다. 이어 자녀를 1명 낳으면 60%, 2명 이상 낳으면 전액(100%) 지원한다. 또 전용면적 36㎡인 현행 행복주택보다 22% 넓은 44㎡ 크기의 육아형 투룸을 포함해 36·38㎡ 규모를 공급한다.

이웃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육아나눔터와 어린이 도서관, 실내어린이놀이터 등 자녀 양육에 필요한 공간은 물론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식사와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오픈키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플리마켓(벼룩시장), 국공립어린이집 등 다양한 지역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2020년까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주거약자 등이 따뜻하고 복된 안식처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기도는 2018년까지 따복하우스 1만가구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중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수원=강희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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