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치유하는교회, 전 세계 소외된 아동 1000여명 후원한다

입력 2016-12-27 21:22

서울 강서구 치유하는교회(김의식 목사)는 25일 월드비전(회장 양호승)과 함께 교회에서 비전주일예배를 드리고 전교인이 앞장서 지구촌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로 다짐했다(사진).

‘영적 나눔’을 주제로 열린 예배에서 김의식 목사는 “뜻깊은 성탄절에 교회 성도들과 함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게 돼 기쁘다”면서 “월드비전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도 “치유하는교회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소외 아동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회는 전체 4부 예배를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비전주일예배로 드렸다. 성도들은 지난 9월 김 목사가 월드비전 케냐 밤바사업장을 방문하고 아프리카의 소외 아동에게 사랑을 전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시청하고 후원약정에 동참했다. 비전주일예배를 통해 전 세계 소외된 아동 1000여명이 새로운 후원자를 만나게 됐다. 후원금은 아동후원과 긴급구호, 식량지원, 보건영양, 식수위생 사업 등에 쓰인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전국의 교회와 함께 비전주일예배를 드리며 가난한 이웃에게 풍성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교회나 성도들은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02-761-3230·worldvision.or.kr).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