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김치산업을 육성해 전주한식과 음식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는 고급김치 산업화와 지역농산업의 융합, 음식관광 기반 마련을 위해 ‘㈔명품김치산업화 사업단’을 창립,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단은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지역전략산업육성사업으로 3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명품김치 산업화’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설립된 관(官) 주도형 사단법인이다.
지역 농가의 부가가치 향상과 시민의 건강한 먹을거리 제공, 전주한식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설립됐다.
명품김치 산업화 사업에는 오는 2021년까지 5년 간 모두 68억원이 투자된다.
사업단은 앞으로 인력양성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농가의 조직화, 소규모 생산업체와의 협력 네트워크 형성 등에 힘쓸 계획이다. 또 국내·외 판로 개척과 특화 브랜드개발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관련 식품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등을 통한 전주김치의 표준화·품질관리·식품안전 등을 꾀하는 한편 김치가공유통종합센터와 명품김치 체험·판매관을 구축키로 했다.
대표이사(사업단장)는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 맡았으며 오영택 전주대 교수 등 11명이 이사로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명품김치와 다양한 김치가공식품 개발 등 명품김치 산업화를 통해 한국인의 소울푸드(Soul Food)인 김치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전주김치의 음식관광 산업화와 세계화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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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고을’ 전주, 김치산업 육성 나섰다
입력 2016-12-27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