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나의 주님’으로 모셨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주님을 향해 ‘나의 주님’이라고 고백할 때, 그 주체는 ‘나 자신’이 되어 자칫 내가 주님을 제어하고 명령하고 싶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주님을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면서 내가 필요한 때만 꺼내 쓰는 것과 같습니다.
… 내가 ‘주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주체가 주님이 되십니다. 내가 주님의 사람이 되면, 인생의 폭풍이 불어도 인생의 계획이 내 예상과 전혀 다르게 전개되어도, 이 길을 걸으면 저 길을 걷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해도, 고통스러운 모함을 당한다 해도, 주님께 모든 소망을 걸고서 주님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주님의 사람(18쪽)/이재철 지음/홍성사
[책갈피] 내가 주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입력 2016-12-28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