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파를 초월해 시국의 안정을 염원하는 기도회가 다음 달 13일 오후 6시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서울 양천구 신정로 한성교회(도원욱 목사)에서 열린다.
‘One Cry, Pray For Korea 12시간 기도연합운동모임’을 이름으로 하는 이 자리에는 경기도 고양 거룩한빛광성교회(정성진 목사) 일산광림교회(박동찬 목사), 서울 은현교회(최은성 목사) 방주교회(반태효 목사) 벧엘교회(박태남 목사) 신촌아름다운교회(이규 목사) 등이 참여한다.
조직위원장 박동찬 목사는 “현 시국의 불안정함을 걱정하며 많은 이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오기도 하고 다른 이들은 그저 지켜보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애통해 하는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사도 바울은 나라와 민족, 정치인 등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국민들이 행복해지고, 그들이 비전을 갖고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도회에서는 부흥한국 고형원 선교사와 고양 기쁨이있는교회 조지훈 목사, 코스타 유임근 국제총무 등이 강사로 나서 ‘하나님의 나라’ ‘진정한 회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거룩히 구별된 세대’ ‘하나님의 의의’ 등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다. 릴레이 기도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실무를 맡고 있는 김상준(예수문화교회) 목사는“이 땅의 크리스천들이 혼란에 빠진 국정의 안정을 위해 기도하고, 교회의 타락했음을 회개하며 오직 하나님만 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도회를 시작으로 이 나라가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순수한 기도연합운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최 측은 서울 지역 기도모임 이후 부산과 인천, 광주와 대전 등에서 기도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지금은 누구나 애통한 심정… 시국안정 위한 초교파 기도회 연다
입력 2016-12-27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