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가 여성 전문인력 양성과 취·창업 지원을 총괄하는 거점기관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출범 첫해인 지난해 사관학교 5개 교육과정에 100명이 수료해 59명이 취·창업을 했고 올해는 ‘재활승마지도사과정’을 비롯한 9개 과정에 192명이 수료해 현재 86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도는 우선 지역대학에만 위탁하던 교육을 전문기관에서도 가능하도록 했고 교육 특성에 맞춘 현장실습 위주로 교육과정에 변화를 줬다. 교육기간도 3개월에서 9개월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교육생 수를 수요에 맞춰 늘린 결과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체험학습개발협회 경북교육사업단에 위탁한 ‘여성 농촌관광 전문해설사 과정’은 최근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로 인해 25명의 수료생 전원이 취·창업할 전망이다.
사관학교와 함께 경북여성의 일자리를 찾아주는데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도내 8개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이하 새일센터)도 한 몫을 했다.
현재 새일센터에 구인·구직을 신청한 여성은 총 3만7699명(구인 1만7961명, 구직 1만9738명)으로 지난해 총 3만1549명(구인 1만5991명, 구직 1만5558명)보다 구인·구직 건수가 19% 증가했으며 이 중 취·창업에 성공한 여성은 7010명에 이른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실질적인 여성일자리 총괄기관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전국 최고의 여성일자리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안동=김재산 기자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 창·취업 거점기관 안착
입력 2016-12-27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