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6.12.27)

입력 2016-12-26 20:35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요 2:4)

“‘Dear woman, why do you involve me?’ Jesus replied, ‘My time has not yet come.’”(John 2:4)

자신의 때를 알고 정해진 때를 따르는 일은 중요합니다. 때를 모르는 사람을 우리는 ‘철부지’라 부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때를 아신 분이었습니다(요 13:1).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예수님은 아직은 하나님 나라 일을 시작할 때가 아니라 판단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리는 어머니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대답하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날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습니다. 나설 때가 아니라 여겼지만 혼인잔치에서 일어난 딱한 이야기를 듣고는 모르는 척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주님을 필요로 할 때 결코 모른 척하지 않으십니다.

<한희철 부천 성지감리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