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전 세계 26개국의 임직원 16만명이 참여하는 ‘2016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를 실시했다. 1995년부터 시작해 22회를 맞는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는 국내외 2200여개 임직원 봉사팀과 임직원 가족,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올해로 해외에서 참여한 누적 임직원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해외 25개국 75개 사업장에서는 임직원 2만여명이 지역사회 환경 가꾸기, 재능기부,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은 10월 14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임직원 3200여명이 21개 복지기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삼성전자 콜롬비아법인(SAMCOL)은 10월 4∼5일 이틀간 임직원 30여명이 보고타의 사업장 주변 중학교를 방문해 태블릿 PC, 삼성 기어VR 등 첨단 기기와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활용법을 교육했다.
국내 임직원 14만명은 업무지식과 취미를 활용한 재능기부 활동과 농어촌 자매마을의 일손 돕기 등에 참여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임직원 200여명은 9차례에 걸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마케팅 등 직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화재는 그림 그리기에 재능이 있는 임직원 80여명이 정신지체 아동을 위한 특수학교인 서울정진학교를 방문해 벽화를 그렸다.
각 계열사에서는 임직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걷기 대회를 열고 대회 참가비와 회사의 매칭 기금으로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섰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은 삼성전자 임직원과 화성시민 2만3000여명이 일대 5㎞의 산책로를 걷는 ‘2016 삼성 나눔워킹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참가자가 기부한 참가비 5000원에 회사에서 같은 금액을 더해 화성시 소외계층 지원 기금 2억3000만원을 모았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도 구미 낙동강변 동락공원에서 나눔워킹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성금 1억1000만원을 모금했다.
경기도 수원의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는 건강 걷기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오르고 나누고’라는 앱을 활용해 주요 연구소 건물의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한 층 당 10원을 임직원들이 직접 기부하고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해 이웃 사랑 나눔 활동에 활용한다.
‘드림 로드 산책길’에는 총 5개의 나눔 키오스크를 설치해 임직원들이 산책을 하면서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체크하면 회당 1000원을 직접 기부할 수 있게 했다.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해 모인 모금액은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근무하는 어려운 협력사 직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희망과 행복을 나누는 기업] 삼성, 세계 26개국 임직원 다함께 매년 자원봉사 대축제 펼쳐
입력 2016-12-26 19:11 수정 2016-12-26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