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구시장 키워드는 ‘웰스테이’

입력 2016-12-27 04:24

내년도 상반기 가구 시장의 키워드는 개인의 힐링을 위한 맞춤형 공간을 의미하는 ‘웰스테이’(well-stay)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웰 스테이는 ‘더 나은, 더 좋은’을 뜻하는 ‘well’과 ‘머물다’의 ‘stay’를 결합한 합성어다.

에몬스 김경수(사진) 대표이사는 26일 “앞으로 집은 레스토랑처럼 멋진 요리를 즐기고,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영화를 보거나, 뜨개질 가드닝 등의 취미생활을 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개개인의 힐링을 위한 맞춤형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가구는 이러한 ‘웰스테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능이 한껏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인천 남동구 본사에서 가진 ‘에몬스가구 2017 S/S 신상품 품평회에서도 첨단기술을 접목해 편안한 잠을 이룰 수 있는 매트리스, 취미룸 작업룸 등의 개인 맞춤형 공간에 활용 가능한 ‘클레버’ 수납장, 사이즈가 다양한 리클라이너 소파 등이 큰 관심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매트리스에는 ‘웰 슬립 센서’가 설치돼 자는 동안의 심박수, 호흡수, 코골이, 뒤척임, 수면 환경 변화 등을 휴대폰 앱으로 전송해 수면패턴을 모니터링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모션베드가 자동으로 움직여 편안한 잠자리를 연출해주는 첨단기술로 눈길을 끌었다.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