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골든벨 스쿨’ 봉사활동 참여, 어릴적 꿈인 ‘빅데이터 전문가’ 첫 발 디뎠어요”

입력 2016-12-25 21:29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대신중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빅데이터 교육 프로그램인 ‘골든벨 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3월부터 사회공원사업의 하나로 골든벨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카드 제공

대학생 김현지(22·여)씨는 ‘빅데이터 전문가’가 꿈이다. 고등학생 때부터 관심을 가졌고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하면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학교에서 ‘데이터 사이언스’라는 낯선 전공과목이 생겼을 때도 거침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

김씨는 대학교 때 통계학회 활동을 하며 영세한 ‘동네빵집’을 돕는 과정에서 빅데이터의 중요성도 느꼈다고 한다. 그는 빵집마다 연령대별, 빵 종류별 매출 등의 기초 데이터가 정리돼 있지 않아 이를 처음부터 다시 정리하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평일과 주말, 시간대별 매출이 좋은 빵 종류를 발견했고, 동네빵집의 매출이 오르는 성과도 거뒀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김씨는 지난 8월 삼성카드의 ‘골든벨 스쿨’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골든벨 스쿨은 삼성카드가 지난 3월부터 서울시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빅데이터 사례를 이용한 수학 사고력 교육과정 제공 사회공헌활동이다. 삼성카드 빅데이터연구소와 교육 콘텐츠 개발회사 비전윅스가 함께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올해에만 56개 학교에서 4000여명의 학생이 골든벨 스쿨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김씨는 골든벨 스쿨에서 학생들과 함께 사회적 문제를 빅데이터로 해결해나가며 직접 빅테이터를 다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골든벨 스쿨로 인연을 맺은 삼성카드 공채에 지원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김씨는 25일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는 생각에 기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계속 교육 봉사활동을 하며 빅데이터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