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공중에 떠서 음악을 재생하는 블루투스 스피커(사진)를 다음 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LG 블루투스 스피커는 공중에서 360도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낸다. 우퍼 스테이션 안에 전자석을 넣어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자석의 성질을 이용해 스피커를 공중에 띄운다. 제품은 타원형의 블루투스 스피커와 스피커를 띄워주는 넓은 원기둥 형태의 우퍼 스테이션으로 구성된다.
스피커는 공중에 떠서 작동하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우퍼 스테이션의 중앙으로 내려온다. 별도 조작 없이도 무선으로 바로 충전된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방수 기능도 갖췄다. 수심 1m 깊이에서 최대 30분 동안 물이 새지 않는 방수 등급을 충족했다. 배터리와 방수 기능을 이용해 수영장 등 야외에서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360도 방향으로 음악을 내보내 이용자는 어느 방향에서도 균일한 음질을 감상할 수 있다. 중저음을 내는 2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도 적용됐다. 우퍼 스테이션은 한층 깊은 중저음을 더해 웅장한 소리를 재생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공중에 뜬 채로 음악 들려주고… LG 새로운 블루투스 스피커 360도 방향으로 소리 내보내
입력 2016-12-25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