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이 새만금 주제곡을 헌정한다.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바라캇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새만금위원회 오종남 민간위원장,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을 만나 내년 2월 말까지 새만금 주제곡을 작곡해 오케스트라와 연주한 곡을 음반으로 전달키로 약속했다.
바라캇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다. ‘캘리포니아 바이브스’ ‘레인보 브리지’ 등은 고속철도(KTX) 배경음으로 쓰이기도 했다.
바라캇은 지난해 11월 오 위원장의 초청으로 새만금을 찾았다가 감동을 받아 주제곡을 선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새만금은 전북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33.9㎞)를 축조해 만든 간척지다. 프랑스 파리 면적보다 4배가량 크다. 바라캇은 “새만금의 아름다운 비경과 가치를 감성적인 선율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새금개발청은 약 3분 길이의 주제곡 음원을 홍보영상과 국내외 투자유치 홍보자료 제작에 사용할 계획이다.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산시킬 예정이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스티브 바라캇, 새만금 주제곡 헌정한다
입력 2016-12-25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