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개통 42년만에 연간 운수수입금 1조원 돌파

입력 2016-12-25 21:11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태호)가 국내 도시철도 운영 기관 최초로 연간 누적 운수수입금 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서울메트로의 연간 운수수입금은 1조22억원을 기록했다. 1974년 8월 지하철 1호선 개통 당시 약 3200만명이었던 서울메트로의 연간 수송인원은 지난해 말 기준 15억명으로 증가했다. 또 9개역, 전동차 6량으로 시작했던 서울메트로는 120개역, 전동차 1954량을 보유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승차권도 1970년대 종이 승차권에서, 80년대 마그네틱 승차권(사진), 90년대 무선주파수(RF) 승차권을 거쳐 2000년대 교통카드로 진화했다. 그러나 지난해만 당기순손실 1427억원을 기록하는 등 취약한 재무구조는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라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