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도시’ 서초구를 대표하는 명소로 예술의전당이 꼽혔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최근 3일간 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서초구 하면 연상되는 명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술의전당이 1위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총 987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예술의전당은 394표를 얻어 39.1%를 차지했다. 예술의전당을 꼽은 이유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 공연장”이라는 답변이 대다수였다. 1988년 설립된 예술의전당은 대한민국 최초 복합아트센터이자 다양한 공연과 조형 예술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예술문화의 중심지다.
‘한국 속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반포동 서래마을은 156표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서래마을은 500여명의 프랑스인들이 거주하는 동네로 유럽풍 카페와 음식점, 와인바, 베이커리 등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3위는 영화 ‘어벤저스2’ 촬영지이자 한강의 야경 명소인 반포한강공원의 세빛섬이었다.
이 밖에 양재천, 우면산, 방배사이길, 양재시민의숲, 반포대교, 고속터미널 등이 서초구 명소로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서초구는 잘 갖춰진 문화 인프라, 풍부한 녹지공간 등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낭만의 거리가 많다”며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에 걸맞게 더욱 가꾸어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예술의 전당, 네티즌이 뽑은 서초구 대표명소 1위
입력 2016-12-25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