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대전시, 옛 관사촌 문화예술촌으로

입력 2016-12-25 20:59
대전시는 충남도 소유 옛 관사촌을 매입해 문화예술촌으로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관사촌 11필지 중 도지사 공관과 관사 5·6동 등 5필지를 37억원에 샀다. 지난해 9월 83년 만에 시민에게 처음 개방된 도지사 공관은 동·서양 건축양식이 접목된 근대 건축물이다. 충남도청이 홍성으로 이전하면서 비게 됐는데, 넓고 아름다운 정원을 갖춰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6·25전쟁 때에는 이승만 대통령이 임시거처로 사용하면서 유엔군 참전을 공식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시는 나머지 관사도 2019년까지 모두 사들여 문화예술촌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