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사진)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한화그룹은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가 구두로 초청 사실을 알려왔으며, 김 회장이 취임식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식 초청장은 취임식이 열리는 내년 1월 20일 이전에 발송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시아연구센터 이사장으로 있는 퓰너는 워싱턴 정가의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로 올해 8월 트럼프 캠프에 참여해 인수위원회 고문으로 활동했다. 김 회장과 퓰너 이사장은 수십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월에도 김 회장은 퓰너 이사장을 만나 한·미 관계 등에 의견을 주고받았다.
헤리티지재단은 2011년 헤리티지 빌딩에 있는 콘퍼런스 센터를 ‘김승연 콘퍼런스 센터’로 명명하기도 했다.김준엽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트럼프 취임식 참석한다
입력 2016-12-23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