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은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가 평생 독신으로 한국에서 헌신한 고 구애련 선교사의 유언에 따라 최근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사진).
기장은 최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총장실에서 구 선교사의 재산 일부인 6만3775 캐나다 달러(약 5600만원)를 각각 연세대 원주캠퍼스와 서울캠퍼스 연합신학대학원에 기증했다.
캐나다 출신인 구 선교사는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을 전공했다. 1959년 27세 나이에 캐나다연합교회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로 파송 받았다. 1997년까지 37년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1981∼1997년 연세대 원주캠퍼스 보건학과 재활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1997년 3월 캐나다로 돌아간 그는 한국에 파송된 여성 선교사들의 저술 작업을 돕고 통일을 위한 인권활동을 하다 2013년 11월 18일 별세했다.
김아영 기자
故 구애련 선교사 유언 따라… 기장, 연세대에 장학금 기탁
입력 2016-12-25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