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충북 새해맞이 희망축제 취소… AI·독감 확산 여파

입력 2016-12-22 20:45
충북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독감 확산에 따라 오는 31일 청주 예술의전당 천년각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2017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2년 전에도 구제역과 AI 확산 우려에 취소된 바 있다.

현재까지 도내 11개 시·군 중 충주·보은·증평·진천·괴산·음성도 자체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AI 피해가 가장 큰 증평·진천·괴산·음성 등은 일체의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나머지 5개 지자체 역시 취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람선 위에서 열리는 행사로 유명한 제천 청풍호 선상 해맞이 행사는 일단 예정대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지만 제천시에서 취소를 권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동군은 내년 1월 21∼22일 개최 예정이던 도지사배 영동빙벽대회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청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