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2017년 1월1일 0시 8t 대형 모래시계 보러 오세요

입력 2016-12-22 20:46
사진은 21일 지방창/2017년 새해를 맞아 동해안 6개 시·군에서 풍성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1월 1일 강원도 강릉 정동진에서 열린 해맞이 모습. 강릉시 제공

강원도는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동해안 시·군에서 다채로운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는 31일 대북·진또배기 공연과 스포츠 댄스 공연,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오륜기 밝히기 등이 열린다. 이어 1일 0시에는 축제의 백미인 대형 모래시계 회전식이 진행된다. 지름 8.06m, 폭 3.2m 시계 속에 담긴 모래 8t은 아래로 떨어지는 데 정확히 1년이 걸린다.

강릉 경포해변에서는 31일 오후 10시 풍물단 공연과 불꽃놀이 등 해넘이 행사가 펼쳐지고 1일 오전 6시30분부터는 대북·유명 가수 공연, 정유년 닭싸움 대회, 동계올림픽 퀴즈대회 등 해맞이 행사가 이어진다.

동해안 최북단인 고성 화진포 해변에서는 1일 오전 6시30분 ‘평화기원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난타공연, 군악대 공연, 불꽃놀이, 소원성취 기도, 희망 풍선 날리기, 희망 달걀 나눠주기 등 행사가 준비돼 있다.

동해 망상 해변에서는 31일 오후 3시부터 1일 오전 9시까지 해넘이 및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어묵과 막걸리, 두부 등이 무료 제공되고 새해 소망기원, 소망 엽서 쓰기 행사도 마련된다.

삼척의 삼척해변, 임원항 방파제, 남애포항, 한치재, 소망의탑, 양양 낙산 해변과 동해신묘 일원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속초에서는 31일과 1일 이틀간 속초 해변 일원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1일 자정부터 10분간 화려한 불꽃이가 속초해변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오전 6시 30분부터는 해맞이 공식행사로 새해를 기념하는 시 낭송과 대북공연, 무용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가훈 및 휘호 써주기와 오징어 채낚기 어선 해상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행사장 일원에선 떡국과 음료 등을 나누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