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0전투비행단 대상 영예

입력 2016-12-22 21:21 수정 2016-12-23 01:37
군 장병들이 2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군 급식 요리대회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군 최고의 요리사를 찾아라.”

국방부는 22일 군 급식 요리대회인 ‘2016 장병 쿡 크러쉬(Cook-Crush)!’를 열었다. 올해로 5번째 개최된 요리대회는 참신하고 맛있는 군대 요리를 개발하고 요리사를 꿈꾸는 병사들에게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요리대회가 열린 서울 용산 국방부 근무지원단 다목적홀은 요리대회 시작을 10초 앞두고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시작’ 소리가 울리자 도마를 두드리는 칼 소리가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대회에는 육군 3팀, 해·공군 각 2팀, 해병대 1팀 등 각 군에서 선발된 8팀이 참가했다.

각 팀은 4명으로 구성됐다. 팀별로 돼지고기, 닭고기, 오징어를 이용한 자유요리와 실제 군에서 급식되는 잡채류, 탕수류,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지정 메뉴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조리 병사들은 현장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위해 진땀을 흘렸다.

민간 전문가와 군 급식관계자, 어머니 모니터링 요원, 일반 장병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맛과 영양, 완성도, 독창성, 단체급식 적합성 등을 꼼꼼히 따졌다. 대상은 공군 20전투비행단이 수상해 국방부 장관 상장과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우수 출품요리는 실제 군 급식 메뉴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