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인 방송사 중 최대 규모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라디오코리아의 손태수(사진)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67세.
22일(현지시간) RK미디어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19일 낮 12시쯤 LA 자택 2층에서 방수 작업을 하다 낙상해 세상을 떠났다. 포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6년 MBC에 입사해 PD로 활약했고 91년 미국에 건너와 라디오코리아 PD로 일했다. 95년 연예기획사 필엔터프라이즈 프로덕션을 세워 인기 시트콤 ‘LA 아리랑’ 등 예능·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한국 방송사에 공급했다. 2004년 라디오코리아를 인수해 라디오·TV·인터넷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그룹 RK미디어로 키워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옥 변호사와 찬호, 마이클, 한나씨가 있다. 장례식은 오는 27일 오후 7시 LA 성바실 성당에서 치러진다.
김미나 기자
LA 라디오코리아 손태수 회장 별세
입력 2016-12-22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