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6.12.23)

입력 2016-12-22 20:57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요 2:1∼2)

“On the third day a wedding took place at Cana in Galilee. Jesus’ mother was there, and Jesus and his disciples had also been invited to the wedding.”(John 2:1∼2)



결혼식에 참석하신 예수님,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청함을 받았을 때는 막 사역을 시작하실 때, 결혼식에 참여할 겨를이 없을 때라 여겨집니다. 결혼식에 참여함으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거룩한 것임을 일러주는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의 일과 일상이 분리된 것이 아니고, 우리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이 거룩하다는 것을 말이지요.

“하나님은 공부하는 학생들의 연필 끝에, 일하는 농부들의 호미 끝에, 탄을 캐는 광부들의 곡괭이자루 끝에, 밥 짓는 여인들의 젖은 손끝에 계심을 기억하라”(떼이야르 드 샤르뎅)

<한희철 부천 성지감리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