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아티스트 활동 지원 기독문화 확산 위한 기획사 탄생… DSM 엔터테인먼트 출범

입력 2016-12-22 20:51
D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사역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DSM 엔터테인먼트는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의 활동 지원과 기독 미디어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지난 1일 출범했다. DSM 엔터테인먼트 제공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지원하며 기독 미디어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하는 기획사가 탄생했다.

DSM 엔터테인먼트(대표 류인영)는 최근 경기도 고양 일산광림교회(박동찬 목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기독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크리스천 종합기획사로서 찬양사역자 발굴 및 육성, 아티스트 관리, 공연기획, 공연장비 대여, 음반 기획 및 제작, 디자인 사업 등을 진행한다. 소속 사역자로는 CCM 가수 강찬, 프라이드밴드, 구현모, 디바소울, 류인영, 여울비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해나리, 가야금 연주자 서하얀, 마술사 정민우 등이 있다. 협력 사역자로는 CCM 가수 최인혁, 동방현주, 구자억 목사 등이 있다.

류인영 대표는 21일 “10여년 전 작은 교회의 전도사로 사역하며 당시 초등학생들로 찬양팀을 구성했고 2010년에는 이 찬양팀을 프로가수로 데뷔시키는 작업을 했다”며 “그렇게 ‘하나님의 자랑’이라는 의미의 프라이드밴드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밴드가 지상파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고 이후 다른 CCM 가수들과도 연결돼 자연스럽게 DSM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DSM 엔터테인먼트는 문화사업 외에도 한국교회를 위한 3가지 사역을 진행한다. 첫 번째는 소도시 예배 회복을 위한 워십 투어 ‘웨이크(WAKE)’다. 인구 20만명 미만의 도시를 방문해 청소년 및 다음세대를 위한 찬양집회를 여는 것이다.

두 번째는 찬양밴드를 구성하고 싶어하는 작은 교회들을 위해 악기연주법 등을 가르쳐 주는 ‘작은 교회 밴드만들기 프로젝트’다. 교회를 선정해 일정 기간 강사를 파견하고 교육을 한다.

세 번째는 각 교회로부터 신청을 받아 DSM 엔터테인먼트 소속 CCM 가수가 해당교회의 수요예배를 진행하는 사역이다. 류 대표는 “한국교회 내 수요예배가 침체된 상황에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장 이인선(서울 열림교회) 목사는 “기술 발전으로 미디어를 통해 음악, 영상 등의 콘텐츠를 쉽게 접하며 공유할 수 있게 됐고 케이팝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은 환경적 뒷받침이 부족해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다음세대에 건강하고 바람직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비기독교인들과 활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