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조융합본부 내년 3월까지 폐지

입력 2016-12-21 21:31
‘최순실 국정농단’의 대표 사례로 지목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이 전면 개편된다. 특히 차은택씨가 초대 본부장을 맡아 융합벨트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문화창조융합본부가 폐지된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지원 정책 전면 개편’ 자료를 내고 문화창조융합본부를 내년 3월까지 단계적으로 축소,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콘텐츠 산업 육성 사업의 관리 주체는 문체부로 일원화된다.

융합벨트의 주요 거점이었던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콘텐츠기업 창업 지원 사업인 ‘콘텐츠코리아 랩’과 통합해 ‘콘텐츠코리아 랩 기업지원센터’로 재탄생한다. 2018년 초에는 ‘콘텐츠코리아 랩’과 (구) ‘벤처단지’ 사업을 완전 통합한 ‘콘텐츠 팩토리’(가칭)를 마련할 예정이다.

인력 육성 거점인 ‘문화창조아카데미’는 ‘콘텐츠인재캠퍼스’(가칭)로 개편한 뒤 홍릉으로 이전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