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돈을 찍는 자

입력 2016-12-22 17:35

17세기 최초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의 탄생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까지 중앙은행이 걸어온 길을 분석했다. 원래 왕실의 유지를 위해 만들어진 중앙은행이 권력과 분리돼 훗날 시민혁명의 초석이 되며, 오늘날 국가를 넘어 세계 경제에 영향을 주는 강력한 위상을 갖게 되는 과정이 흥미롭다. 중국 경제학자인 저자는 세계 경제가 요동치는 것은 각국 중앙은행 사이의 치열한 힘겨루기 결과라고 지적한다.